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1명이 철근에 찔러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1명이 철근에 찔러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1명이 철근에 찔러 사망했다. 당시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 중이던 이 남성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콘크리트에 매설된 철근에 엉덩이 부위가 찔려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을 하던 A씨는 펄 같은 곳에서 발을 빼려고 안간힘을 쓰다 넘어졌고, 하필 A씨가 넘어진 곳에 철근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CCTV 확인 결과, 엉덩이 부위를 붙잡으며 콘크리트에서 나온 A씨가 앉을 수 있는 곳에 걸터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병원에 후송된 A씨는 배 안에 이미 과다출혈이 발생해 치료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확보한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