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1등 전해액 회사로 도약해 K-배터리 경쟁력 확보 일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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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이날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엔켐은 2013년 매출 20억원에서 2016년 200억원으로 10배 성장했으며,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돼 또 한 번 10배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5년간 10배 더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엔켐은 글로벌 4대 이차전지 생산지역인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모두에 전해액 생산 설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며, 2013~2020년 매출액이 연평균 83.2% 성장해 전해액 생산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해액 개발부터 양산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점도 강점이다. 엔켐은 전해액 제조에 필요한 첨거제 합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합성팀도 자체적으로 운영해 구매사가 원하는 제품을 맞춤 생산하는 시스템이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 정책 트렌드에 발맞춘 NMP 리사이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NMP 리사이클 사업은 리튬 이온 배터리 양극재 제조공정의 용매로 사용된 폐NMP(N-Methyl-2-Pyrrolidinone)를 회수해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뒤 순도를 높여 재사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우선 폴란드와 미국에 각각 2만톤(t)씩의 설비를 구축해 모두 4만톤 규모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2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반고체 및 전고체 전해질 개발에도 나선다.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겔(Gel) 형태의 전해액, 급속충전 전해액,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에 적용될 전해액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