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이 92건으로 집계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30일 기준 국내 반려동물 확진 사례는 총 92건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 확진 사례는 56건, 고양이 확진 사례는 36건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사람이 동물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현황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사람 간의 코로나19 확산에 역학적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의무 보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감염 사례는 집계된 수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