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장의 중심은 인플레…금융자산 오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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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창간 57th 미래를 말한다
글로벌마켓 인터뷰 (7) 애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글로벌마켓 인터뷰 (7) 애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내년 시장의 중심은 인플레…금융자산 오르기 쉽지 않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85454.1.jpg)
미국 소비자물가는 석 달째 5%대를 넘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이 목표로 하는 2%를 크게 웃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란 Fed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다모다란 교수는 “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하는 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시장금리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게임에서 Fed는 방관자가 되고 내년 시장을 주도할 더 큰 힘은 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에 거품이 있는가’란 질문에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같다”며 “뭘 사기에 편안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매수에 대해선 “좋은 투자는 좋은 회사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적정한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좋은 회사를 비싸게 사는 것보다 덜 좋은 회사를 싸게 사는 게 좋은 투자”라고 했다.
!["내년 시장의 중심은 인플레…금융자산 오르기 쉽지 않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85609.1.jpg)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