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문회' D-1 전운…"李패밀리 배임" "尹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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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장동·고발사주TF 쌍끌이 가동…국힘, '이재명 몸통론' 부각
'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놓고도 충돌 尹 책임론 부각…野 "기만적 술책" 여야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청문회로 치러질 경기도 국정감사를 하루 17일 정면충돌하며 기선제압 경쟁에 나섰다.
집권당의 대선후보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인 만큼 야당인 국민의힘은 총공세를 다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철벽방어와 함께 대대적 역공을 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의 여야간 '대장동 대전' 결과에 따라 이 후보의 본선 가도 및 여야 대선 지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창과 방패'의 일전을 앞둔 여야 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 피감기관 수장 신분으로 각각 출석한다.
여야의 대충돌이 예견되는 지점은 단연 대장동 개발 의혹이다.
◇ 국힘, '이재명 게이트' 총공세…"대장동 설계자" "감옥가야 할 사람"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이 후보를 거듭 지목하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는 이 개발 비리 특혜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할 설계자, 기획자, 몸통이면서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했다"며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행안위 국감에는 '당 대장동 TF' 소속이자 정무위 위원인 박수영 의원을 투입, 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전 총장이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묻는 데에는 '시선회피용'이라고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얼토당토않게 갑자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고나와서 국민들의 관심을 엉뚱한 데로 돌리려 하는 기만적 술책"이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도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연관 관계가 있었다고 보도됐다.
근본적 책임은 현 여권에 있다"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 與 "고발 사주도 대장동도 몸통은 尹…국감, 이재명 완승될 것"
이에 맞서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은 물론 대장동 의혹 배후의 중심에도 윤 전 총장이 자리하고 있다며 전면적 대야 공세를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를 나란히 띄우고 쌍끌이 공세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금융·법조 전문 인사로 구성된 두 TF를 국감은 물론 추후 대선 본선에서도 '기동타격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송영길 대표는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박근혜 정권과 관련 있는 전·현직 의원과 전직 대법관 등이 도둑 장물 나눠 먹다가 들통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들도 잇따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에 십자포화를 가했다.
특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를 들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대출비리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넘어갔다면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를 무너뜨리려는 국힘과 대장동 사태의 반전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와의 한판 승부의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며 "경기도 국감은 이재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윤석열 충돌…尹 "상습 배임행위" vs 李 "직무유기 중범죄"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정면충돌도 빚어졌다.
선공은 윤 전 총장이 날렸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새롭게 드러나는 각종 특혜 의혹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라며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출비리 부실수사를 고리로 윤 전 총장에 역공을 가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로서 이 명백한 대출 비리 사건은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 납득할만한 해명을 재차 촉구한다"며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놓고도 충돌 尹 책임론 부각…野 "기만적 술책" 여야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청문회로 치러질 경기도 국정감사를 하루 17일 정면충돌하며 기선제압 경쟁에 나섰다.
집권당의 대선후보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인 만큼 야당인 국민의힘은 총공세를 다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철벽방어와 함께 대대적 역공을 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의 여야간 '대장동 대전' 결과에 따라 이 후보의 본선 가도 및 여야 대선 지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창과 방패'의 일전을 앞둔 여야 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 피감기관 수장 신분으로 각각 출석한다.
여야의 대충돌이 예견되는 지점은 단연 대장동 개발 의혹이다.
◇ 국힘, '이재명 게이트' 총공세…"대장동 설계자" "감옥가야 할 사람"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이 후보를 거듭 지목하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는 이 개발 비리 특혜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할 설계자, 기획자, 몸통이면서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했다"며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행안위 국감에는 '당 대장동 TF' 소속이자 정무위 위원인 박수영 의원을 투입, 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전 총장이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묻는 데에는 '시선회피용'이라고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얼토당토않게 갑자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고나와서 국민들의 관심을 엉뚱한 데로 돌리려 하는 기만적 술책"이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도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연관 관계가 있었다고 보도됐다.
근본적 책임은 현 여권에 있다"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 與 "고발 사주도 대장동도 몸통은 尹…국감, 이재명 완승될 것"
이에 맞서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은 물론 대장동 의혹 배후의 중심에도 윤 전 총장이 자리하고 있다며 전면적 대야 공세를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를 나란히 띄우고 쌍끌이 공세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금융·법조 전문 인사로 구성된 두 TF를 국감은 물론 추후 대선 본선에서도 '기동타격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송영길 대표는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박근혜 정권과 관련 있는 전·현직 의원과 전직 대법관 등이 도둑 장물 나눠 먹다가 들통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들도 잇따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에 십자포화를 가했다.
특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를 들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대출비리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넘어갔다면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를 무너뜨리려는 국힘과 대장동 사태의 반전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와의 한판 승부의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며 "경기도 국감은 이재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윤석열 충돌…尹 "상습 배임행위" vs 李 "직무유기 중범죄"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정면충돌도 빚어졌다.
선공은 윤 전 총장이 날렸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새롭게 드러나는 각종 특혜 의혹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라며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출비리 부실수사를 고리로 윤 전 총장에 역공을 가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로서 이 명백한 대출 비리 사건은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 납득할만한 해명을 재차 촉구한다"며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