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9일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행사인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어떤 신제품을 선보일지 밝히지 않았지만 정보기술(IT)업계는 프리미엄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무선이어폰 ‘에어팟’ 등을 공개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맥북 프로 신제품은 애플이 독자 개발한 칩셋인 ‘애플 실리콘’(M1X)이 적용된 14·16인치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자석 충전기인 맥세이프를 장착하고 전작에서 제거했던 HDMI 단자를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상단 터치바를 제거해 기존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무선이어폰은 전작 대비 짧아진 스템(기둥)이 특징이다. 이로써 신제품은 보급형 모델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인 ‘에어팟 프로’와 외형이 비슷해질 전망이다.

충전 케이스 역시 새롭게 디자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신제품은 전작과 달리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보급형 PC인 ‘맥미니’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