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동대문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온 형지의 지난 40년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초기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 신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인천 송도동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들어섰다. 대지면적 1만2501㎡ (약 3782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이뤄졌다. 오피스(지상 17층)와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형지는 2016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학생복 ‘엘리트’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형지는 인천 송도에 의류 제조, 원부자재 등 패션 관련 기업과 뉴욕주립대 패션디자인학과 등 연구소를 유치해 새로운 패션 산·학·연 클러스터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