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시민들이 ‘비트코인 거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4000명가량의 시위대는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 대법관 무더기 해임 등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시위대는 중앙광장 인근에서 “독재자를 제거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고, 부켈레 대통령을 닮은 인형을 불태우기도 했다. 지난 9월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