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세지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이촌동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96358.1.jpg)
탄소중립위는 이날 서울 이촌동 노들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체회의를 열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의결했다. 2030년 NDC는 26.3%에서 40%로 높이는 안을 수정 없이 통과시켰다.
2050년 목표도 기존보다 높였다. 지난 8월엔 탄소를 2018년 대비 96.3% 감축하는 1안, 97.3% 줄이는 2안, 100% 줄이는 3안 등을 발표했다. 이번엔 시나리오를 A·B안 두 가지로 줄였는데 두 가지 모두 100% 감축이 목표다. 차이는 A안은 발전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제로(0)로 하는 것이며, B안은 발전 부문에서 일부 탄소 배출을 허용하되 탄소 포집 등 탄소 제거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감당할 수 있을지 산업계의 걱정이 많겠지만 정부는 기업에만 그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소현/임도원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