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상생빵' 줄히트…참이슬·카스 '국가대표 주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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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한국생산성본부, 236개 브랜드 NBCI 조사
파리바게뜨 83점…2년 연속 1위
참이슬·카스 81점대…각각 2,3위
한국생산성본부, 236개 브랜드 NBCI 조사
파리바게뜨 83점…2년 연속 1위
참이슬·카스 81점대…각각 2,3위
파리바게뜨가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83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 주류 브랜드인 참이슬과 카스가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67개 업종, 23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가 75.6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년(75점)에 비해 0.6점(0.8%) 상승했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이념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가 2003년 개발한 브랜드 평가지수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브랜드 가치 수준을 파악하고, 시장 현황을 분석할 수 있다.
제조업에서는 준중형 자동차와 전기밥솥, TV가 79점으로 NBCI 점수가 가장 높았다. 태블릿과 대형 자동차, 냉장고는 각각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베이커리 브랜드의 경쟁력이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78)은 서비스업 2위였다. 대형마트, 렌터카, 멀티플렉스영화관,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엄아울렛, 학습지, 인터넷TV(IPTV) 등은 모두 77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쟁력과 더불어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정도를 지수화한 ‘구매의도’가 가장 높은 업종 역시 베이커리였다. 이 업종의 1위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커리 다음으로 구매의도가 높은 업종은 준중형 자동차, 전기밥솥, TV 순이었다. 지난해 처음 TV 업종 1위로 올라선 LG는 올해도 선두를 지켰다.
서비스업의 평균 점수는 75.5점으로 전년 대비 0.4점 올랐다. 손해보험(4.1%), 패스트푸드(2.7%), 개인택배(2.7%), 렌터카(2.7%), 초고속인터넷(2.7%), 백화점(2.6%)의 브랜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개별 브랜드에선 ‘현대해상’ ‘DB손해보험’ ‘B인터넷’의 상승폭이 4.1%로 가장 높았다.
대형 슈퍼마켓, 멀티플렉스영화관, 신용카드, 은행, 인터넷쇼핑몰, 전자제품전문점 등은 전년 대비 정체됐고 패밀리레스토랑(-3.9%), 면세점(-2.6%), 국제전화(-2.6%), 종합병원(-1.4%), 오픈마켓(-1.3%), 호텔(-1.3%)은 하락했다.
70점 이상 브랜드는 작년과 같은 234개로 조사됐다. 80점 이상 브랜드는 14개로 지난해(7개)의 두 배였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NBCI 주요 평가 요소인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소비자와의 관계 등에 대한 평가가 모두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67개 업종, 23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가 75.6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년(75점)에 비해 0.6점(0.8%) 상승했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이념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가 2003년 개발한 브랜드 평가지수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브랜드 가치 수준을 파악하고, 시장 현황을 분석할 수 있다.
41개 업종 점수 올라
업종별 2021년 NBCI를 보면 조사 대상 중 41개 업종의 NBC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업종은 전년과 점수가 같았다.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10개로 조사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T커머스는 올해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생산성본부는 “점수가 오른 업종이 비교 가능한 65개 중 63%를 차지했다”며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제조업에서는 준중형 자동차와 전기밥솥, TV가 79점으로 NBCI 점수가 가장 높았다. 태블릿과 대형 자동차, 냉장고는 각각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베이커리 브랜드의 경쟁력이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78)은 서비스업 2위였다. 대형마트, 렌터카, 멀티플렉스영화관,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엄아울렛, 학습지, 인터넷TV(IPTV) 등은 모두 77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쟁력과 더불어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정도를 지수화한 ‘구매의도’가 가장 높은 업종 역시 베이커리였다. 이 업종의 1위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커리 다음으로 구매의도가 높은 업종은 준중형 자동차, 전기밥솥, TV 순이었다. 지난해 처음 TV 업종 1위로 올라선 LG는 올해도 선두를 지켰다.
삼성 냉장고 등 상승폭 커
제조업에 해당하는 35개 업종, 117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5.8점으로 전년에 비해 0.8점 상승했다. 냉장고(5.4%)와 준중형 자동차(5.3%), 소주(4.1%)의 브랜드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브랜드별로는 ‘쏘렌토’(4.1%), ‘K5’(4.0%), ‘위닉스 뽀송’(3.9%), 냉장고 부문의 ‘삼성’(5.3%)과 ‘LG 디오스’(3.9%)의 상승 폭이 컸다. 김치냉장고, 담배, 아웃도어, 여성용 화장품, 우유 등은 지난해와 점수가 같았다. 의류건조기(-2.6%), 아파트(-1.4%), 생수(-1.3%), 경형 자동차(-1.3%)는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했다.서비스업의 평균 점수는 75.5점으로 전년 대비 0.4점 올랐다. 손해보험(4.1%), 패스트푸드(2.7%), 개인택배(2.7%), 렌터카(2.7%), 초고속인터넷(2.7%), 백화점(2.6%)의 브랜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개별 브랜드에선 ‘현대해상’ ‘DB손해보험’ ‘B인터넷’의 상승폭이 4.1%로 가장 높았다.
대형 슈퍼마켓, 멀티플렉스영화관, 신용카드, 은행, 인터넷쇼핑몰, 전자제품전문점 등은 전년 대비 정체됐고 패밀리레스토랑(-3.9%), 면세점(-2.6%), 국제전화(-2.6%), 종합병원(-1.4%), 오픈마켓(-1.3%), 호텔(-1.3%)은 하락했다.
70점 이상 브랜드는 작년과 같은 234개로 조사됐다. 80점 이상 브랜드는 14개로 지난해(7개)의 두 배였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NBCI 주요 평가 요소인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소비자와의 관계 등에 대한 평가가 모두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