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8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줄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922명보다 25명 적고, 일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071명에 비해서는 174명 적은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8명 늘어 최종 105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46명→1583명→1939명→1683명(당초 168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618명→1420명→1050명으로, 하루 평균 약 1520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일 평균 확진자는 1503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0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9일도 네 자릿수로 집계되면 105일째가 된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야영원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작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학생 5명, 교직원 4명, 가족 2명 등 11명이 감염됐다.

경남 함안군의 제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남 일시 고용 외국인 근로자 관련(누적 66명), 대구 중구 클럽 관련(누적 32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669명(74.6%)은 수도권, 228명(25.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324명, 서울 254명, 인천 91명, 경북 42명, 충북 39명, 부산 38명, 대구 33명, 경남·충남 각 18명, 전북 9명, 강원 7명, 대전·제주 각 5명, 전남 4명, 광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