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을 위한 '커리어리'...Z세대 맞춤커리어 '슥삭'...트렌드 파악 '현카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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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관련 앱의 대표 격인 ‘커리어리’는 사용자 수가 서비스를 처음 공개한 지난해 2월 300명에서 올해 2월 4만 명으로 급증하는 등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앱이다.
커리어리 사용자는 자기 경력 및 학력, 직함 등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회사생활에서 느낀 감상이나 인상 깊게 읽은 뉴스, 자신의 직무 성과 등을 기록하고 유저들과 공유하며 업계 관련 트렌드뿐만 아니라 현직자들의 노하우를 배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저들이 기사 전문이 아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요약하여 전달함으로써 글보다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들 또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직무와 산업별로 카테고리가 상세하게 나뉘어 있어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에 재직 중인 현직자들을 팔로우할 수 있고, 다른 앱보다 사용자 수가 많아 PM, UX,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그러나 직무 경험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이나 이제 막 경력을 쌓아가는 대학생들의 경우, 취업에 필요한 직접적인 정보를 얻기보다는 자신의 직무 관심도를 알릴 수 있는 현재의 업계 트렌드나, 의사결정 방식 등 직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추천 : 다양한 산업 트렌드와 직무와 관련된 기본 상식을 얻고 싶은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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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삭’은 대학생 벤처팀이 직접 기획, 제작한 커리어 맞춤 플랫폼 서비스로 큐레이션과 스와이프, 캘린더 등의 기능을 통해 개인의 관심 분야나 직무에 맞는 대외활동 정보를 추천해주고 스와이핑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만 저장할 수 있는 앱이다. 이외에도 대외활동이나 인턴 일정을 달력에 자동 정리해주는 등의 기능을 통해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다운로드 5만 건을 넘어섰으며, 300만 건에 이르는 개인화 데이터를 축적했다.
슥삭은 MZ세대에게 익숙한 뉴스레터 형식의 ‘슥토리’ 코너를 통해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대외활동 및 인턴 경험기 뿐만 아니라 영상 공모전의 경우 콘티부터 일일 촬영 계획표까지 공개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학 내 인적 네트워크가 약해진 대학생들에게 대외활동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직자들의 스펙을 공개하고, 스타트업 현직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한 정보와 대략적인 스펙 또한 파악하기에 쉽다. 세련된 앱 디자인과 편리한 UI(사용자편의)도 Z세대들의 흥미를 끄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학생을 중심 타깃으로 한 앱인 만큼, 대외활동이나 인턴 공고 쪽에 기능이 치우쳐 있어 취업준비생의 경우 공고와 관련된 정보들이 적합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슥토리’ 같은 정보 콘텐츠의 경우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콘텐츠의 양이나 종류가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앱 내 자체 커뮤니티에서 인턴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및 동아리 경험을 평점으로 남길 수 있어 대외활동이나 인턴을 지원하기 전 해당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활동을 찾을 수 있다.
◎추천 :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대학교 신입생, 대외활동이나 인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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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DIVE’는 2019년 12월 현대카드가 발매한 앱으로 현대카드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예약 및 슈퍼콘서트 등의 브랜딩 활동과 ‘디자인/아트’, ‘건축/인테리어’, ‘여행’, ‘음악’, ‘쿠킹/고메’, ‘스타일’, ‘테크’ 총 7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산업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유명인들이 콘텐츠 제작자로 참여하고, 콘텐츠 하단에 해당 게시물과 관련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하는 등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콘텐츠 디자인과 구성으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분야의 트렌드만을 습득할 수 있고, 스와이핑 방식으로 이동시간에도 SNS 계정처럼 간편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마케팅, 음악, 영화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의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 ‘오버 더 레코드(OVER THE RECORD)’를 제작하는 등 다른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현대카드 DIVE’는 트렌드 또한 ‘힙’하게 공부하고 싶어 하는 Z세대의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한 앱으로 앞서 소개한 두 애플리케이션처럼 커리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용도보다는, 다양한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SNS처럼 쉽고 간편하게 얻기 가장 좋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추천 : 트렌드에 대해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한 입문자, 뉴스레터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트렌드를 알고 싶을 때
한경JOB아라 기자단 2기/이해담솔ekathfdl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