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혼조', 다우 나홀로 0.1%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中 성장 둔화·실적 기대에 혼조…다우 0.10%↓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35,258.61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4% 상승한 4,486.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15,021.8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을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공급망 차질과 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채금리 및 실적 발표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 오늘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부동산 중개보수 상한요율을 절반까지 낮춘 새 중개보수 기준이 19일인 오늘부터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10억 원짜리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중개 수수료 상한이 기존 9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같은 금액의 대차 거래는 수수료 상한이 8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내려갑니다. 새 시행규칙은 6억 원 이상 매매와 3억 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을 인하한 것이 골자입니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을 세분화했습니다. 실제 계약 과정에서는 중개의뢰인과 중개사가 서로 협의해 구체적인 요율을 결정하면 됩니다.

◆ 이재명, 국토위 국감 준비…대장동 공방 2차전 대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오늘 '대장동 2차 공방전'을 준비합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해 실체적 진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20일 열리는 국토위 국감도 대장동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조치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민간 업체들의 막대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하게 된 배경에 과거 야당의 조직적 방해가 있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를 위한 제도 정비 방침도 밝힐 전망입니다.

◆ 아파트 경비원에 대리주차·소포배달 못 시킨다

모레인 21일부터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주차나 택배 개별 세대 배달 등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이 금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표했습니다. 경비원이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할 수 있는 일로 낙엽 청소, 제설작업,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리·감시,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 이동조치와 택배·우편물 보관 등의 업무로 한정됩니다. 이를 위반하고 지자체의 시정명령을 무시하는 아파트 주민은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됩니다. 아파트 단지 규모에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직선으로 뽑아야 합니다.

◆아침 '추위 주춤'…전국 흐리고 비·강원 산지엔 첫눈

화요일인 오늘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1cm 가량의 천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5~9도 오른 5~12도의 분포를 나타내며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