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에 나섰다. 라이선스 확보에 성공하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 각종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했다. 서류 심사와 실사,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미 지난 6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3조1000억원을 기록해 요건을 넘긴 상태인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종투사 정식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종투사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는 기존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PBS 사업도 할 수 있다.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대출을 하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반 국민·기업을 상대로 한 외화 일반환전 업무도 허용된다.대신증권은 초대형 IB 인가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달성이다. 연초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전략 목표는 대신증권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 IB 진출"이라 밝힌 바 있다. 초대형 IB에게는 발행어음 서비스가 허용된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특허 분쟁설에 휩싸이며 급락했던 알테오젠이 25일 13% 넘게 반등했다. 회사 측의 해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3.36% 오른 33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알테오젠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14일 이후 22일까지 33.86% 급락했다.이날 오전 알테오젠은 주주서한을 통해 "심도 깊은 특허 분석 및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오롯이 특허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분쟁설의 근거가 된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에 대해서도 "키트루다SC가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 아닌,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러한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이라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00원대에서 거래됐다. 달러화지수가 하락하는 등 강달러가 다소 진정세를 나타냈지만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과 연동해 3년물 기준 2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40전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402원20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2원20전 내린 1399원60전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였고, 막판에 상승 전환했다.지난주 유럽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소 진정된 상황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2일 장중 108.10까지 상승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0.56% 내린 106.92 수준에서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존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서비스업 심리마저 침체 구간에 접어들면서 유로화 약세 베팅이 한층 더 가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오늘 새벽 호주 시드니 장에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전부 반납하는 등 강달러 조정 신호가 나타났다"고 부연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원13전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05원3전)보다 3원10전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68% 내린 153.58엔이다.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내린 연 2.77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31일 연 2.663%에 거래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