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주 지사직 사퇴·靑회동 추진…대장동 넘어 본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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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국감서 "완승" 자평…정책·비전 경쟁 채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대장동 국감의 첫 고비를 넘기면서 본선 채비에 자신감을 붙이는 모습이다.
우려와 달리 야당이 눈에 띄는 '한방'을 날리지 못하는 가운데 오히려 의혹을 털어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에서 '대장동 공세 이후'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 후보 측은 일단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성공적인 1차 방어전을 치렀다고 본다.
대장동 사업이 이 후보의 공익환수 성공사례이고 민간 부문의 수익 문제는 '국민의힘 게이트'에 가깝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한 데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렌터카 돈다발 사진'으로 조직폭력배의 허위 주장에 근거한 공세를 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감을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의 대응 태도를 지적해 온 여권 원로 유인태 전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감을 시청한 국민들에게 꽤 해명됐다고 본다.
이 후보의 완승"이라며 "(야당은) 완전히 우습게 돼버렸다"고 평했다.
이 후보의 입지를 흔드는 당내 '불안한 후보론'과 당 밖 맹공의 배경이던 대장동 정국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꺼낸 국감 출석 승부수가 먹혀들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국토위 국감까지 마치고 나면 대선 후보로서의 본선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토위 국감을 끝으로 대장동 국면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혹은 검·경 수사로 확인하도록 하고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대선 후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감과 함께 행정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만큼 경기지사직 사퇴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도민의 양해를 구하고 도정을 정리하는 최소 시간을 고려할 경우 이르면 22일께 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지사직 사퇴를 전후로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미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며, 국감을 마치고 만나기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주말 중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와의 회동 역시 원팀 선대위 구성의 필수 요소인 만큼 이 후보와 민주당 모두 공을 들이는 지점이다.
현재 이 전 대표는 지방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 일정이 잡히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 출신인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말이나 내주 초에는 회동 일정이 잡힐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만나 '원팀 협력' 모드를 만든 뒤에 선대위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불완전한 개문발차 식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 전 대표측 의원들까지 포함해서 한번에 발족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선대위 발족은 시기적으로 국민의힘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다음달 5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 마음에 달린 만큼 그분이 마음을 열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선대위를 구성할 때도 총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이 전 대표 측에게 넘겨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우려와 달리 야당이 눈에 띄는 '한방'을 날리지 못하는 가운데 오히려 의혹을 털어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에서 '대장동 공세 이후'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 후보 측은 일단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성공적인 1차 방어전을 치렀다고 본다.
대장동 사업이 이 후보의 공익환수 성공사례이고 민간 부문의 수익 문제는 '국민의힘 게이트'에 가깝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한 데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렌터카 돈다발 사진'으로 조직폭력배의 허위 주장에 근거한 공세를 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감을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의 대응 태도를 지적해 온 여권 원로 유인태 전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감을 시청한 국민들에게 꽤 해명됐다고 본다.
이 후보의 완승"이라며 "(야당은) 완전히 우습게 돼버렸다"고 평했다.
이 후보의 입지를 흔드는 당내 '불안한 후보론'과 당 밖 맹공의 배경이던 대장동 정국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꺼낸 국감 출석 승부수가 먹혀들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국토위 국감까지 마치고 나면 대선 후보로서의 본선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토위 국감을 끝으로 대장동 국면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혹은 검·경 수사로 확인하도록 하고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대선 후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감과 함께 행정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만큼 경기지사직 사퇴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도민의 양해를 구하고 도정을 정리하는 최소 시간을 고려할 경우 이르면 22일께 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지사직 사퇴를 전후로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미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며, 국감을 마치고 만나기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주말 중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와의 회동 역시 원팀 선대위 구성의 필수 요소인 만큼 이 후보와 민주당 모두 공을 들이는 지점이다.
현재 이 전 대표는 지방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 일정이 잡히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 출신인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말이나 내주 초에는 회동 일정이 잡힐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만나 '원팀 협력' 모드를 만든 뒤에 선대위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불완전한 개문발차 식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 전 대표측 의원들까지 포함해서 한번에 발족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선대위 발족은 시기적으로 국민의힘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다음달 5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 마음에 달린 만큼 그분이 마음을 열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선대위를 구성할 때도 총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이 전 대표 측에게 넘겨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