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18일(현지시간) 이정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NYT는 "열성적인 팬들은 '오징어 게임'에 나온 체육복을 입거나 달고나를 만들고 한국어까지 배울 수 있지만, '작품'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지독한 폭력성과 줄거리에 빈틈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이해한다"면서 "조금 재미없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게는 다시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친구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타주의라는 주제를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이 생존 게임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면서 "그것은 '인간으로서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되는 것을 잊었던 것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했는가'라는 질문들"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NYT는 "'오징어 게임'이 출시 한 달 만에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