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블랙박스 교체 350만원 결제…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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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계약서 화제
"업체, '수리비가 더 많이 든다'며 교체 권유"
"아버지 밤잠도 못 주무시고 한숨만…"
"업체, '수리비가 더 많이 든다'며 교체 권유"
"아버지 밤잠도 못 주무시고 한숨만…"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804911.1.jpg)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블랙박스가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아버지가 세차하러 갔다가 블랙박스를 고치고 오신다더니 신형으로 달고 오셨는데 카드값이 350만 원쯤인가 (나왔다)"라며 "깜짝 놀라 여쭤봤더니 업체 측이 '수리비가 더 많이 든다'면서 신형 교체를 권유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박스를) 달면서 이것저것 다른 서비스를 권유하길래 알겠다고 하셨고, 결제 직전에 보니 금액이 300만 원이 넘는 걸 아셨다고 한다"며 "(결제 내역서) 달랑 이거 한 장 받아왔는데 뭐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도 없고 서비스 철회를 한다고 하니 철회도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결제 내역서. / 사진=보배드림](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804867.1.jpg)
A 씨는 "아버지가 한숨만 쉬시면서 밤잠도 못 주무시고 계신다"며 "원래 이렇게 비싼 게 맞냐"고 물었다.
네티즌들은 "0 하나가 빠져야 정상이다", "당하셨다", "환불받아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A 씨는 새 글을 올려 업체로부터 환불을 받았다는 후기를 전했다. 그는 "공임 20만 원을 제외한 전체 금액을 환불받았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