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신영맨으로 살아온 '글쓰는 CEO' 황성엽…"회사 수익보다 고객이익이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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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황성엽 사장
"컴퓨터 팔다가 인생 바뀌었죠"
"선택 기로 놓여도 고객이 핵심가치"
'당장 돈 안돼도' 미래는 신탁이 대세
"컴퓨터 팔다가 인생 바뀌었죠"
"선택 기로 놓여도 고객이 핵심가치"
'당장 돈 안돼도' 미래는 신탁이 대세
신영증권은 한국에서 ‘50년 흑자’라는 수식어를 쓸 수 있는 유일한 금융회사다. 국내 2000여 개 상장 기업 중 반세기 이상 한 번도 적자 없이 성장해온 회사가 6곳뿐인데 금융권에선 신영증권밖에 없다. 더구나 변동성이 큰 증권업계에서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도 1971년 이후 흑자를 이어온 것은 보기 힘든 기록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은 이 50년 중 35년을 신영증권에 몸담았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첫 직장 대우전자에서 컴퓨터를 팔러 신영증권에 왔다가 만난 학교 선배의 권유에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그때 컴퓨터는 못 팔고 나를 팔아 신영증권에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각종 영입 제의, 여러 번의 기회를 뿌리치고 ‘신영맨’으로만 30년 넘게 살아온 그는 이제 신영의 또 다른 50년을 내다보며 고민하고 있다.
황 사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직원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경영자의 생각이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꾸준히 글을 써서 올렸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의 핵심가치’ ‘여러분의 사명선언서는 무엇입니까’ ‘위기관리능력’ ‘한 단어의 힘’ ‘다시 한 번 원칙입니다’ ‘혁신의 아이콘’ ‘앞으로 50년 Reset: 사업구조 재편’……. 그가 1년 반 동안 쓴 CEO 레터의 제목들이다.
황 사장은 CEO 레터에서도, 인터뷰에서도 ‘고객’과 ‘진심’이라는 단어를 유독 강조했다. “직원, 고객, 주주 가운데 누가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기업 경영에서 어려운 난제입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는 이 세 가지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 누구의 이익을 우선으로 할 것이냐가 결정합니다. 신영증권은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핵심 가치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러한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가 첫 번째 CEO 레터에 쓴 문장이다.
황 사장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고객의 가치와 이익이 훼손되면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신영증권의 신용융자 수치다. 최근 금융위원장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우려가 커졌다.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면 개인들의 신용융자 잔액 규모가 4배가량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신영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금 비율이 4%대로 업계 평균(58%)보다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이 요구해도 필수 자금이 아니면 주식담보대출·신용융자를 회사 측에서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빚을 내 투자한 많은 개인 투자자가 어느 순간 위험에 빠지는 것을 수십 년간 봐왔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빚투를 해야 이자 수익도 나오고 매매 회전율이 높아지지만 그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리테일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고객과 회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신영은 장기투자·가치투자·배당투자를 중시하는 하우스인 만큼 그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신영증권은 2017년 업계 최초로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신탁 기반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신탁 사업은 당장 돈이 안 된다’는 것이 업계의 인식이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다. 금융회사의 주고객이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바뀌는 저출산·고령사회가 된 만큼 생산연령 인구에 맞춘 현행 금융서비스와는 차별화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령자 고객에 맞춰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소득화해주는 한편 상속 등 부의 세대 이전까지 도와주는 종합재산 신탁 서비스를 최우선 사업으로 밀었다.
‘신영증권’ 하면 그동안 마케팅에 별로 힘을 쓰지 않는 ‘조용한 회사’란 인식이 많았지만 황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TV와 유튜브를 통한 광고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 우리가 잘하는 건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한국에 ‘신탁’이라는 따뜻하고 좋은 수단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공익광고에 가까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신탁 개념이 생소한 만큼 신탁이 무엇인지, 신탁이 왜 필요한지, 신영증권은 왜 신탁에 집중하는지 등을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는 얘기다.
종합신탁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은 신영부동산신탁도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월 기준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2% 늘었다. “‘50년 신탁’ 같은 것은 기록 관리가 중요한데 이런 시스템 구축은 돈이 많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신영 말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곳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상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당장 돈을 버는 것보다 고객의 가치를 우선시했더니 결과적으로 수익이 되는 구조’를 지향하는 편이죠.”
그는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체질 개선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이 변하지 않는 본질이고, 무엇이 변화하는 세상인지 면밀히 관찰하고 세상의 어디가 빈 구석인지 잘 탐색해야 합니다. ‘가장 큰 회사는 아니지만 진정한 큰 회사가 되는 것’이 신영이 앞으로 50년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황 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신탁’이 최근 가장 큰 화두 세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신영증권이 아무래도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회사여서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사회가 바뀌는 흐름에 따라 디지털 전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별 주식에 집중을 덜 하다 보니 해외 주식을 커버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자산관리(WM) 쪽에서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황 사장 취임 이후 사내에 유튜브용 스튜디오를 만들고 ‘신영증권 SEED’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미국 증시 모닝브리프를 비롯해 ‘김학균 센터장의 7분 톡톡’ 등 특화 코너도 마련했다.
황 사장은 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전 임직원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타운홀 미팅으로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일명 ‘무엇이든 물어보CEO’다. 지난 5월 진행한 실시간 미팅에서 직원들은 “사장님은 투자(재테크)를 어떻게 하시나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나요?” “스트레스 받을 땐 어떻게 하세요” 등 다양한 질의를 던졌고 황 사장은 즉석에서 성실히 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황성엽 사장은
△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재무학 석사(MSF)
△1986년 대우전자 입사
△1987년 신영증권 입사
△2008년 신영증권 자산운용본부장
△2012년 신영증권 법인사업본부장
△2014년 신영증권 IB부문장
△2018년 신영증권 총괄 부사장
△2020년~ 신영증권 대표이사 사장
설지연/서형교 기자 sjy@hankyung.com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은 이 50년 중 35년을 신영증권에 몸담았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첫 직장 대우전자에서 컴퓨터를 팔러 신영증권에 왔다가 만난 학교 선배의 권유에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그때 컴퓨터는 못 팔고 나를 팔아 신영증권에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각종 영입 제의, 여러 번의 기회를 뿌리치고 ‘신영맨’으로만 30년 넘게 살아온 그는 이제 신영의 또 다른 50년을 내다보며 고민하고 있다.
고객 이익이 최우선…대출 꺼리는 증권사
황 사장은 ‘글 쓰는 최고경영자(CEO)’다. 지난해 3월 사장 취임 이후 매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게시판에 A4용지 두 장 안팎 분량의 ‘CEO 레터’를 직접 써왔다. 지금까지 쓴 CEO 레터만 20편에 달한다. 다독가로 알려진 그는 2012년 법인사업본부장을 맡았을 때도 사내 다양한 주제를 담아 임직원과 글로 소통하곤 했다.황 사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직원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경영자의 생각이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꾸준히 글을 써서 올렸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의 핵심가치’ ‘여러분의 사명선언서는 무엇입니까’ ‘위기관리능력’ ‘한 단어의 힘’ ‘다시 한 번 원칙입니다’ ‘혁신의 아이콘’ ‘앞으로 50년 Reset: 사업구조 재편’……. 그가 1년 반 동안 쓴 CEO 레터의 제목들이다.
황 사장은 CEO 레터에서도, 인터뷰에서도 ‘고객’과 ‘진심’이라는 단어를 유독 강조했다. “직원, 고객, 주주 가운데 누가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기업 경영에서 어려운 난제입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는 이 세 가지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 누구의 이익을 우선으로 할 것이냐가 결정합니다. 신영증권은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핵심 가치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러한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가 첫 번째 CEO 레터에 쓴 문장이다.
황 사장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고객의 가치와 이익이 훼손되면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신영증권의 신용융자 수치다. 최근 금융위원장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우려가 커졌다.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면 개인들의 신용융자 잔액 규모가 4배가량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신영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금 비율이 4%대로 업계 평균(58%)보다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이 요구해도 필수 자금이 아니면 주식담보대출·신용융자를 회사 측에서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빚을 내 투자한 많은 개인 투자자가 어느 순간 위험에 빠지는 것을 수십 년간 봐왔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빚투를 해야 이자 수익도 나오고 매매 회전율이 높아지지만 그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리테일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고객과 회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신영은 장기투자·가치투자·배당투자를 중시하는 하우스인 만큼 그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TV·유튜브 통해 신탁 알릴 것
황 사장은 신영증권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패밀리 헤리티지와 신탁’이라고 했다. 가족의 소중함, 레거시 계승, 신탁 등이 고객과 세대를 이어 함께 갈 수 있는 키워드라는 의미다.신영증권은 2017년 업계 최초로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신탁 기반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신탁 사업은 당장 돈이 안 된다’는 것이 업계의 인식이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다. 금융회사의 주고객이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바뀌는 저출산·고령사회가 된 만큼 생산연령 인구에 맞춘 현행 금융서비스와는 차별화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령자 고객에 맞춰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소득화해주는 한편 상속 등 부의 세대 이전까지 도와주는 종합재산 신탁 서비스를 최우선 사업으로 밀었다.
‘신영증권’ 하면 그동안 마케팅에 별로 힘을 쓰지 않는 ‘조용한 회사’란 인식이 많았지만 황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TV와 유튜브를 통한 광고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 우리가 잘하는 건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한국에 ‘신탁’이라는 따뜻하고 좋은 수단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공익광고에 가까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신탁 개념이 생소한 만큼 신탁이 무엇인지, 신탁이 왜 필요한지, 신영증권은 왜 신탁에 집중하는지 등을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는 얘기다.
종합신탁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은 신영부동산신탁도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월 기준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2% 늘었다. “‘50년 신탁’ 같은 것은 기록 관리가 중요한데 이런 시스템 구축은 돈이 많이 들고 어렵기 때문에 신영 말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곳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상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당장 돈을 버는 것보다 고객의 가치를 우선시했더니 결과적으로 수익이 되는 구조’를 지향하는 편이죠.”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코로나 이후 고민
황 사장은 요즘 ‘코로나19 이후’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증권사 사장들을 만나면 ‘코로나라서 일상이 불편한 것 빼곤 다 좋다’는 얘기를 한다”며 “하지만 이런 시즌이 지나가면 아무래도 시장이 침체할 텐데 위기 대응을 고심 중”이라고 털어놨다. 증권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유입되면서 호황을 맞았다. 신영증권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2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황 사장은 “유동성이 세계적으로 공급됐는데 물이 빠지면 여러 충격이 올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되는 추세라 회사 입장에선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스크 관리, 내부 통제를 어떻게 갖추느냐도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체질 개선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이 변하지 않는 본질이고, 무엇이 변화하는 세상인지 면밀히 관찰하고 세상의 어디가 빈 구석인지 잘 탐색해야 합니다. ‘가장 큰 회사는 아니지만 진정한 큰 회사가 되는 것’이 신영이 앞으로 50년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사내에 방송 스튜디오…'디지털 마케팅' 강화 나선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최근 디지털 전환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황성엽 사장 취임 이후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사내에 방송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사 대담, 리서치, 신탁 솔루션, 미국 증시 진단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황 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신탁’이 최근 가장 큰 화두 세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신영증권이 아무래도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회사여서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사회가 바뀌는 흐름에 따라 디지털 전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별 주식에 집중을 덜 하다 보니 해외 주식을 커버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자산관리(WM) 쪽에서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황 사장 취임 이후 사내에 유튜브용 스튜디오를 만들고 ‘신영증권 SEED’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미국 증시 모닝브리프를 비롯해 ‘김학균 센터장의 7분 톡톡’ 등 특화 코너도 마련했다.
황 사장은 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전 임직원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타운홀 미팅으로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일명 ‘무엇이든 물어보CEO’다. 지난 5월 진행한 실시간 미팅에서 직원들은 “사장님은 투자(재테크)를 어떻게 하시나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나요?” “스트레스 받을 땐 어떻게 하세요” 등 다양한 질의를 던졌고 황 사장은 즉석에서 성실히 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황성엽 사장은
△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재무학 석사(MSF)
△1986년 대우전자 입사
△1987년 신영증권 입사
△2008년 신영증권 자산운용본부장
△2012년 신영증권 법인사업본부장
△2014년 신영증권 IB부문장
△2018년 신영증권 총괄 부사장
△2020년~ 신영증권 대표이사 사장
설지연/서형교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