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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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공장서 발전 방안 논의
풍력시험장 건립 등 전폭 지원
풍력시험장 건립 등 전폭 지원

사천에 있는 유니슨은 풍력 발전기 및 타워의 제조와 판매,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유지보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풍력기업이다. 2~4.3㎿ 규모의 다양한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용 10㎿급 발전기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초에는 ‘8㎿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는 2025년 4월까지 정부출연금 270억원을 투입해 ‘8㎿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제작하고, 제주도에서 실해역 운전을 통한 성능 검증 후 2025년 상반기 상용화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과제 추진에는 두산중공업과 삼강엠앤티 등 도내 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경남은 유니슨과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시스템 제작사와 50~70여 개의 중소부품기업이 있어 풍력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도는 미래 에너지신산업 확보 차원에서 풍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상반기 도내 풍력산업과 기업 동향 조사 결과 정부의 해상풍력 활성화 대책과 그린뉴딜 정책에 힘입어 풍력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발굴과 산업기반 구축,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풍력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