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이 유가 대책을 묻자 홍 부총리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정부로선 현재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면서 "2018년도에 유류세를 인하한 사례가 있는데 당시 사례까지 포함해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최근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확정되기 전에 내용이 나갔을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어 열흘 이내, 다음 주 정도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다음주 중 유류세 인하가 발표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에 대해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제가 보기엔 이와 같은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