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2024년 목표 매출 580억…신사업으로 40% 채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달 코스닥 상장
온라인 IPO 간담회
온라인 IPO 간담회
“올 상반기 매출이 31억원으로 작년의 82%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고루 성장시켜 2024년 각각 360억원과 22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목표를 밝혔다.
지니너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스핀오프)했다.
지니너스의 핵심 기반은 생물정보분석학(바이오인포매틱스)이다. 컴퓨터를 활용해 대규모 생물학 자료를 분석하고 가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암 유전체 진단 솔루션인 ‘캔서스캔(CancerSCAN)’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선택을 돕는 제품이다. 고유 알고리즘, 1만5000건 이상의 임상정보와 연계된 암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조직 검체는 장기 보관을 위해 파라핀에 의해 가공된다. 지니너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파라핀에 의해 변형된 검체에 대한 가짜 양성(위양성) 확률을 낮췄다.
‘리퀴드스캔(LiquidSCAN)’은 암 유전체 진단을 위한 혈액생검 플랫폼이다. 혈액을 분석해서 암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조직생검에 비해 검체의 반복 채취가 용이하다. 항암치료 후 재발 여부 확인 및 건강한 사람에 대한 암의 조기진단도 가능하다. 리퀴드스캔은 디옥시리보핵산(DNA) 절편에 일종의 이름표를 붙여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분자바코딩’ 기술로 극미량의 혈중 종양 유래 DNA(ctDNA)를 검출할 수 있다.
정밀의료를 위한 임상 유전체 정보분석 자동화 솔루션인 ‘온코스테이션(OncoSTATION)’도 구축했다. 검체 관리부터 결과 보고서까지 캔서스캔과 리퀴드스캔 등 진단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 리서치는 세계 싱글셀 분석 시장이 2020년 220억달러(약 26조원)에서 2025년 560억달러(약 66조원)까지 연평균 1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기준 1726건의 싱글셀 분석이 수행됐다. 지니너스는 그 중 37%인 1084건을 수행하며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질병예측 유전자검사 서비스인 ‘헬스스캔(HealthSCAN)’ 서비스도 공급 중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예측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지침을 제공한다.
지니너스는 2019년에 첫 매출 14억원이 발생했다. 작년에는 38억원으로 176%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매출의 82%를 넘어섰다.
회사는 거래처를 확장하고 병원 내 NGS 임상검사실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재 사업 영역 매출을 2024년 36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및 암 조기진단 서비스, 싱글셀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매출도 22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수의료기기제조및 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단일세포 분석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인 세포자동해석·분리장치(FACS)도 2024년까지 총 5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 시설자금 목적의 장기차입금 33억2200만원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4700~3만2200원이다. 오는 22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이달 27일과 28일에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박인혁 기자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목표를 밝혔다.
지니너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스핀오프)했다.
지니너스의 핵심 기반은 생물정보분석학(바이오인포매틱스)이다. 컴퓨터를 활용해 대규모 생물학 자료를 분석하고 가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암 유전체 진단 솔루션인 ‘캔서스캔(CancerSCAN)’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선택을 돕는 제품이다. 고유 알고리즘, 1만5000건 이상의 임상정보와 연계된 암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조직 검체는 장기 보관을 위해 파라핀에 의해 가공된다. 지니너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파라핀에 의해 변형된 검체에 대한 가짜 양성(위양성) 확률을 낮췄다.
‘리퀴드스캔(LiquidSCAN)’은 암 유전체 진단을 위한 혈액생검 플랫폼이다. 혈액을 분석해서 암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조직생검에 비해 검체의 반복 채취가 용이하다. 항암치료 후 재발 여부 확인 및 건강한 사람에 대한 암의 조기진단도 가능하다. 리퀴드스캔은 디옥시리보핵산(DNA) 절편에 일종의 이름표를 붙여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분자바코딩’ 기술로 극미량의 혈중 종양 유래 DNA(ctDNA)를 검출할 수 있다.
정밀의료를 위한 임상 유전체 정보분석 자동화 솔루션인 ‘온코스테이션(OncoSTATION)’도 구축했다. 검체 관리부터 결과 보고서까지 캔서스캔과 리퀴드스캔 등 진단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국내 점유율 1위
'셀리너스'는 단일세포(싱글셀) 유전체 분석 플랫폼이다. 세포분리기로 단일세포를 분리한 후 DNA를 추출 및 증폭해 DNA 서열을 분석하는 방식이다.시장조사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 리서치는 세계 싱글셀 분석 시장이 2020년 220억달러(약 26조원)에서 2025년 560억달러(약 66조원)까지 연평균 1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기준 1726건의 싱글셀 분석이 수행됐다. 지니너스는 그 중 37%인 1084건을 수행하며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질병예측 유전자검사 서비스인 ‘헬스스캔(HealthSCAN)’ 서비스도 공급 중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예측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지침을 제공한다.
지니너스는 2019년에 첫 매출 14억원이 발생했다. 작년에는 38억원으로 176%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매출의 82%를 넘어섰다.
회사는 거래처를 확장하고 병원 내 NGS 임상검사실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재 사업 영역 매출을 2024년 36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및 암 조기진단 서비스, 싱글셀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매출도 22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상장 자금으로 GMP 기준 제조시설 구축 예정
지니너스는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서 최대 64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은 암 유전체 진단 기술과 단일세포 분석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개발 및 인력 충원,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우수의료기기제조및 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단일세포 분석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인 세포자동해석·분리장치(FACS)도 2024년까지 총 5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 시설자금 목적의 장기차입금 33억2200만원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4700~3만2200원이다. 오는 22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이달 27일과 28일에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