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6일 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이번 3분기에만 순이익 1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13% 증가한 수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다.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이 잇따라 공모가를 밑돈 상황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사주 청약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한 점,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말라버린 점은 부담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음료(F&B) 소스 유통 등 상품종합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이 있다.청약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앞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쟁률은 772.8 대 1에 달했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주관사를 통해 총 67만3421명이 공모주를 신청했다.공모가 3만4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더본코리아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 시총은 단번에 조 단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백종원 대표의 지분가치도 299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부터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클로봇,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까지 8개 종목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밑에서 마감했다.새내기주 평균 하락률은 24.86%에 달한다. 지난 1일엔 에이럭스가 국내 증시 역사상 상장일 역대 최대 하락폭(-38.25%)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은 -40~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곧 마무리된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그간 시장이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에 억눌렸던 만큼, 이제는 코스피지수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6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란 측면이 시장에는 가장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양 연구원은 "미 대선을 빼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매크로 환경에 있었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내렸고, 글로벌 유동성 지표는 증가세였다"며 "확장정책에 소극적이었던 중국도 전보다는 과감하게 유동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이런 유동성 증가가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으로 경제활동이 지연된 만큼 경제지표도 다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양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미 대선 이후 시장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며 "금융위기 이후로 보면 미국 시장은 상승을, 코스피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이어 "추가 금리 인하도 열렸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상승추세는 이어졌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미 경제 성장을 훼손하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미국 성장에 코스피도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