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석 대표(왼쪽)와 정용우 부회장이 지난 19일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했다.
오정석 대표(왼쪽)와 정용우 부회장이 지난 19일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했다.
블록체인 P2P(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돼 파일을 공유하는 것) 분산형 스토리지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체인플릭스를 운영하는 잼픽은 한국엠씨엔협회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국엠씨엔협회 회원사와 소속 인플루언서들의 1인 미디어 콘텐츠는 체인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잼픽은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모델 구축 및 사업 역량 강화에도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엠씨엔협회는 CJ ENM,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레져헌터 등 70여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이 가입한 협회다. 1인 미디어 산업 진흥과 회원사 및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목표로 발족한 비영리단체로 회원사 지원, MCN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체인플릭스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PC들을 서버로 활용해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각자의 플랫폼 기여도와 역할에 따라 플랫폼 수익 분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유튜브 플랫폼과 달리 동영상 시청자도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정석 잼픽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MCN 시장 발전과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용우 한국엠씨엔협회 상근부회장도 “회원사들과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체인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