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시장전망 밑돌 것…목표가↓”
KTB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램시마SC의 매출 증가가 더디고 렉키로나주의 매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낮췄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의 추정 실적을 하향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 증가 및 유플라이마 출시 국가 확대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0억원과 7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와 39.7%가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램시마SC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5%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처방이 증가하는 속도는 기대보다 느리다는 평가다. 트룩시마는 1869억원 매출을 예상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로는 14% 늘어난 수치다.

이지수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판매 수량이 확대되며 여전히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매출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달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으면 4분기 이후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사보험사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큰 폭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봤다.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기준으로 21.8%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2조216억원을 전망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내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됐던 입찰시장이 활성화되고 직접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