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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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포인트(0.18%) 상승한 3018.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3%) 내린 3012.28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43%) 오른 35,609.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를, 기술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5%) 하락한 15,121.68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7%까지 오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CNBC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 86%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대외적인 변수보다는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와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 일부 기업들의 결과 등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대체로 글로벌 각국 증시의 특징처럼 일부 업종 및 종목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억원, 25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7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2%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1포인트(0.11%) 상승한 1001.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19%) 오른 1003.48로 출발했다.

개인은 96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 19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