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모듈러 유닛의 제작·설치·마감·설비와 관련한 건축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대부분의 주요 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방식의 안정성이 높아 산업 재해를 줄일 수 있다.

모듈 재사용률이 높아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 최소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 공법"이라며 "대형 건설사가 모듈러 주택과 관련해 단순 사업 참여가 아닌 구조체 제작, 마감, 설비까지 포함한 토털 솔루션(종합 해결책)을 개발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소개했다.

DL이앤씨는 중·저층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2016년부터 공동주택 소규모 골조 공사에 모듈러 건축 기술을 도입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모듈러 구조, 외장, 마감과 관련한 특허 19건을 출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