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영역의 강점을 살려 해상 분야에서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기 선박 추진 시스템-충전 시스템-관제시스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성옵틱스는 전기 선박·배터리 관제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며 휴맥스모빌리티는 전기 선박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친환경 전기 선박 플랫폼을 구축한다. 일렉트린은 친환경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모바일용 카메라모듈의 핵심 부품인 손떨림방지기술(OIS) 액츄에이터 제조사로 최근 위치정보시스템(GIS)·위치정보 기반의 시스템 또는 서비스(LBS) 사업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그동안 축적한 카메라 모듈 기술과 GIS·LBS 기반 기술을 융합해 육상, 해상, 항공, 철도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 시행을 계획 중이다.
또 3차원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간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GPS로부터 수신이 불가능한 실내에서의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실내 측위 시스템(IPS)을 개발해 실내와 실외 맵이 통합된 통합 디지털맵 기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철 해성옵틱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기 차량과 더불어 전기 선박을 위한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해상 분야에서의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