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무기는 강렬함"…7명의 왕, 왕관을 쓸 시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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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21일 미니 3집 발매
'눈의 왕' 아이반 이야기 담은 앨범
"우리의 세계관, 장대하지만 이해하기 쉽죠"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눈의 왕' 아이반 이야기 담은 앨범
"우리의 세계관, 장대하지만 이해하기 쉽죠"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그룹 킹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킹덤(자한, 아이반, 아서, 치우, 단, 루이, 무진)은 21일 오후 미니 3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데뷔해 벌써 두 번째 컴백을 하게 된 킹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서는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에 대해 "8개의 앨범이 미리 준비되어 있고, 또 지난 앨범이 좋은 성과를 이룬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치우는 "우리가 초대형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팀이라서 1, 2집을 준비하는 기간보다는 3집 준비 기간이 좀 짧았다.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좋은 스태프와 댄서들 덕분에 쉽게 준비해서 이제는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털어놨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Black Crown)' 외에도 '레거시 오브 헤이트리드(Legacy Of Hatred)', '폴른 스타(Fallen Star)', '위 아(We Are)', '번(Burn)', '온 에어(On Air)' 등이 수록됐다. 멤버 단과 무진은 '폴른 스타'와 '온 에어'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킹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흥미롭게 전개되는 세계관이다. '7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팀명답게 이들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변화의 왕' 단, '비의 왕' 아서, '벚꽃의 왕' 무진, '미의 왕' 루이, '눈의 왕' 아이반, '태양의 왕' 자한, '구름의 왕' 치우로 구성됐다. 이번 활동의 주인공은 '눈의 왕' 아이반이다. 아이반은 "주인공을 맡게 돼 감회 새롭다. '눈의 왕국' 아이반의 스토리를 다룬다"면서 "4분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거다. 이번에 연기하는 씬들이 많은데 표정에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 유심히 보신다면 곧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Black Crown)'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크로스오버한 에픽 댄스 팝 넘버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표현됐다.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 강점을 지닌 팀인 만큼,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단은 퍼포먼스에 대해 "'눈의 왕국'을 모티브로 했다"면서 "1, 2집 때는 칼과 부채를 안무 소품으로 썼는데 이번에는 강렬함을 소품으로 썼다. 신인의 패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후 킹덤은 눈에 띄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작의 타이틀곡 '카르마(KARMA)'는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에서 8위에 올랐는데, 빌보드 차트 진입은 올해 데뷔한 남자 그룹 중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는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K팝 선배님들이 앞길을 닦아놓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 킹덤을 만들어가는 스태프들, GF 식구분들, 그리고 킹 메이커 분(공식 팬덤명)들이 지지해준 덕분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무진은 "영화 같은 퍼포먼스와 음악, 또 우리의 탁월하고 훌륭한 외모와 피지컬 덕분이지 않을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시장에서 얻고 싶은 성과로는 '슈퍼볼 하프타임 타임 쇼', '엘런쇼' 출연을 비롯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즈 등을 꼽았다. 쉽게 이해되는 세계관과 어우러진 압도적인 스케일의 퍼포먼스. 멤버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다수의 K팝 그룹들이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킹덤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루이는 "늦게 우리를 좋아하더라도 뮤직비디오만 보고도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고, 다가오기 쉽다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킹덤이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앨범이 32장 정도 준비돼 있다. 세계관이 쉬우면서도 디테일한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덕분에 많은 관심을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 역시 "세계관 자체도 4분의 판타지스럽고 장대한 영화 같은 무대를 보여준다. 이건 킹덤만이 갖고 있는 색깔이다. 노래도 인트로만 듣고도 바로 '왕국의 느낌이다', '이건 킹덤이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색깔이 또렷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와의 시너지도 한몫 했다. 자한은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의 유대감이 끈끈하다. 온라인에서 올해 중소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이라는 글을 보기도 했다"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킹덤은 롤모델로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이들은 "빅뱅의 음악성, 방탄소년단의 무대 장악력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는다.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배님들이다"고 했다.
끝으로 아이반은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거다. 공약이 있다면 지난 앨범에서 우리가 번지점프를 하려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해서 이번에 1위를 해서 멤버들과 여기 있는 스태프분들까지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무진은 "활동이 연말 시상식 시즌과 겹친다"며 시상식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킹덤의 미니 3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킹덤(자한, 아이반, 아서, 치우, 단, 루이, 무진)은 21일 오후 미니 3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데뷔해 벌써 두 번째 컴백을 하게 된 킹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서는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에 대해 "8개의 앨범이 미리 준비되어 있고, 또 지난 앨범이 좋은 성과를 이룬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치우는 "우리가 초대형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팀이라서 1, 2집을 준비하는 기간보다는 3집 준비 기간이 좀 짧았다.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좋은 스태프와 댄서들 덕분에 쉽게 준비해서 이제는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털어놨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Black Crown)' 외에도 '레거시 오브 헤이트리드(Legacy Of Hatred)', '폴른 스타(Fallen Star)', '위 아(We Are)', '번(Burn)', '온 에어(On Air)' 등이 수록됐다. 멤버 단과 무진은 '폴른 스타'와 '온 에어'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킹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흥미롭게 전개되는 세계관이다. '7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팀명답게 이들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변화의 왕' 단, '비의 왕' 아서, '벚꽃의 왕' 무진, '미의 왕' 루이, '눈의 왕' 아이반, '태양의 왕' 자한, '구름의 왕' 치우로 구성됐다. 이번 활동의 주인공은 '눈의 왕' 아이반이다. 아이반은 "주인공을 맡게 돼 감회 새롭다. '눈의 왕국' 아이반의 스토리를 다룬다"면서 "4분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거다. 이번에 연기하는 씬들이 많은데 표정에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 유심히 보신다면 곧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Black Crown)'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크로스오버한 에픽 댄스 팝 넘버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표현됐다.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 강점을 지닌 팀인 만큼,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단은 퍼포먼스에 대해 "'눈의 왕국'을 모티브로 했다"면서 "1, 2집 때는 칼과 부채를 안무 소품으로 썼는데 이번에는 강렬함을 소품으로 썼다. 신인의 패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후 킹덤은 눈에 띄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작의 타이틀곡 '카르마(KARMA)'는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에서 8위에 올랐는데, 빌보드 차트 진입은 올해 데뷔한 남자 그룹 중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는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K팝 선배님들이 앞길을 닦아놓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 킹덤을 만들어가는 스태프들, GF 식구분들, 그리고 킹 메이커 분(공식 팬덤명)들이 지지해준 덕분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무진은 "영화 같은 퍼포먼스와 음악, 또 우리의 탁월하고 훌륭한 외모와 피지컬 덕분이지 않을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시장에서 얻고 싶은 성과로는 '슈퍼볼 하프타임 타임 쇼', '엘런쇼' 출연을 비롯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즈 등을 꼽았다. 쉽게 이해되는 세계관과 어우러진 압도적인 스케일의 퍼포먼스. 멤버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다수의 K팝 그룹들이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킹덤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루이는 "늦게 우리를 좋아하더라도 뮤직비디오만 보고도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고, 다가오기 쉽다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킹덤이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앨범이 32장 정도 준비돼 있다. 세계관이 쉬우면서도 디테일한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덕분에 많은 관심을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 역시 "세계관 자체도 4분의 판타지스럽고 장대한 영화 같은 무대를 보여준다. 이건 킹덤만이 갖고 있는 색깔이다. 노래도 인트로만 듣고도 바로 '왕국의 느낌이다', '이건 킹덤이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색깔이 또렷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와의 시너지도 한몫 했다. 자한은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의 유대감이 끈끈하다. 온라인에서 올해 중소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이라는 글을 보기도 했다"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킹덤은 롤모델로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이들은 "빅뱅의 음악성, 방탄소년단의 무대 장악력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는다.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배님들이다"고 했다.
끝으로 아이반은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거다. 공약이 있다면 지난 앨범에서 우리가 번지점프를 하려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해서 이번에 1위를 해서 멤버들과 여기 있는 스태프분들까지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무진은 "활동이 연말 시상식 시즌과 겹친다"며 시상식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킹덤의 미니 3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