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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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의 과반수 이상이 학교의 위드코로나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다음 달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32.4%가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의 61.1%가 긍정적 인식을 보인 셈이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학교 급별로 고등학교(63.6%),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높았다.

적절한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에 대해 “수능날 이후(34.9%)”로 보는 교원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뒤를 이었다.

교총 관계자는 “수능 전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 고등학생들의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