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강릉아트센터서 개막식…열흘간 42개국 116편 상영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1, GIFF 2021)가 22일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관객들과 만난다.

'강릉다움이 곳곳에 스며 있는 축제' 강릉국제영화제 개막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열리는 개막식은 강릉 출신 배우 연우진이 오프닝 호스트를 맡고 국내외 영화·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스트로베리 맨션' 상영은 물론 40년 전 강릉의 모습을 필름으로 담은 영상과 라이브 공연이 결합한 복합 예술 공연 '모던 강릉'을 선보인다.

올해 국제장편경쟁 본선 심사위원인 이디르 세르긴 칸국제영화제 아시드 칸 공동위원장과 개막작의 앨버트 버니·켄터커 오들리 감독, 벤자민 이요스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프로그래머,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내한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제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강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세계 영화제 수장들도 함께한다.

강릉포럼의 기조 발제자인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준호'의 부석훈 감독, '오늘의 초능력' 이민섭 감독·배우 이유미, '러브씩' 정승훈 감독·배우 공승연 등 공식 상영작의 감독과 배우들도 참석한다.

또 김진유, 김한민, 이창동, 이현승, 최하나 감독과 배우 강수연, 류승룡, 박정자, 안성기, 양동근, 예지원, 오지호, 임원희, 정우성, 조인성, 한예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국내 영화제 위원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강릉다움이 곳곳에 스며 있는 축제' 강릉국제영화제 개막
영화제 기간 영화는 CGV 강릉·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강릉대도호부관아 관아극장·작은공연장 단 등에서 42개국 116편을 상영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더 다채로운 상영작과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국제경쟁부문 출품작 공모가 지난 5월 31일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 영화제 사상 최초로 필름 영상과 라이브 공연이 결합한 복합 예술 공연 '모던 강릉'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오제와 경포대, 오죽헌 등 강릉의 대표적인 명소 40년 전 모습이 담긴 KBS 아카이브 필름을 무성영화 형식으로 재편집한 영상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완벽한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강릉포럼 강화, 지역 영화 생태계 조성, 시민 친화적 영화제, 영화와 문학의 특성화 섹션 강화, 다양성 확대 및 신일 발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화제 관련 각종 행사는 강릉대도호부관아, 강릉아트센터, 고래책방, 구슬샘 문화창고, 명주예술마당, 봉봉방앗간, 임당생활문화센터, 중앙동 살맛터, 지앤지오 말글터 등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