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이어 정의용도 '러시아행'…종전선언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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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주변 4강’ 외교 관련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다음 주에 모스크바에 가서 한·러 간의 실질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사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실질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정 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 목적의 초점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에 맞췄지만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 관련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노 본부장은 지난 13~1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취재진에 “러시아 정부는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신뢰 구축조치로써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당시 노 본부장은 귀국하지 않고 즉시 미국을 방문해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이어 갖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