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번엔 쌀과자 '안'…베트남서 초코파이급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쌀 주식인 현지인 입맛 공략
누적 매출 600억원 돌파
누적 매출 600억원 돌파
오리온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쌀과자 ‘안(An)’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할 조짐이다. 현지에서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스낵’도 덩달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시장에서 쌀과자 안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4월 출시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안은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단일 제품 기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가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해 2년간 개발한 쌀과자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자포니카 쌀 품종을 원료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직접 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했다. 오리온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맛도 다양화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동남아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차례로 내놨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발판 삼아 안을 몽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선보였다. 연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수출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구운쌀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66%로, 국내 매출의 두 배에 달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오리온은 베트남 시장에서 쌀과자 안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4월 출시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안은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단일 제품 기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가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해 2년간 개발한 쌀과자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자포니카 쌀 품종을 원료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직접 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했다. 오리온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맛도 다양화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동남아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차례로 내놨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발판 삼아 안을 몽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선보였다. 연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수출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구운쌀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66%로, 국내 매출의 두 배에 달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