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요 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9만원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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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첫날 이미 1천대 1 넘어…역대 최고 넘어설수도
11월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수요 예측이 네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공모가도 최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이날 5시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주관사와 협의해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일 공시한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조200억원에서 1조5천300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1조7천억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은 이미 첫날인 20일 국내 기관투자자 경쟁률만 1천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 참여한 투자자와 외국계 기관투자자를 합치면 경쟁률은 1천대 1 후반에서 2천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대 경쟁률인 아스플로(2천143대 1)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단에 베팅한 경우가 많아 공모가도 최상단에서 정해질 것이 유력하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 수요예측에 기관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증권가에서 카카오페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가가 적정보다 낮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며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가 다소 사그라든 만큼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과제라고 보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4개 증권사는 모두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카카오뱅크에 이어 8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 일정이 9월 이후로 늦춰졌다.
이어 공모가를 기존 6만3천∼9만6천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추고 10월 상장을 시도했으나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상장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연합뉴스
수요 예측이 네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공모가도 최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이날 5시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주관사와 협의해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일 공시한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조200억원에서 1조5천300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1조7천억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은 이미 첫날인 20일 국내 기관투자자 경쟁률만 1천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 참여한 투자자와 외국계 기관투자자를 합치면 경쟁률은 1천대 1 후반에서 2천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대 경쟁률인 아스플로(2천143대 1)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단에 베팅한 경우가 많아 공모가도 최상단에서 정해질 것이 유력하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 수요예측에 기관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증권가에서 카카오페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가가 적정보다 낮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며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가 다소 사그라든 만큼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과제라고 보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4개 증권사는 모두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카카오뱅크에 이어 8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 일정이 9월 이후로 늦춰졌다.
이어 공모가를 기존 6만3천∼9만6천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추고 10월 상장을 시도했으나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상장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