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누훠'·폐막작 '유체이탈자'
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최…한국 등 7개국 33편
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2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개막작인 홍콩 천무성(陳木勝·진목승) 감독의 유작 '누훠'(怒火·분노의 불)를 포함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 영화 33편이 런던 시내 오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와 셀프리지 시네마 등 5곳에서 11일간 상영된다.

폐막작인 윤재근 감독의 미스터리 추적 액션물 '유체이탈자'는 오징어게임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를 향한 관심 확대 등에 힘입어 일찍 매진됐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한국 영화로는 윤여정의 '화녀', 베를린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등 8편이 소개된다.

경쟁 부문에는 주목할 신작 등 12개 작품이 초청됐고 심사위원은 '사이트 앤드 사운드' 잡지사 닉 제임스 전 편집장 등이다.

'영 필름 크리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로저 가르시아 하이난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영화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온라인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 영화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