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때 최연소 국대' 김민규, 이틀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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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유러피언 2부 최연소 우승도
3타 줄이며 11언더파 선두
7타 줄인 문도엽 10언더 2위
유러피언 2부 최연소 우승도
3타 줄이며 11언더파 선두
7타 줄인 문도엽 10언더 2위
김민규(20·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민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섞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돈 그는 2위 문도엽(3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규는 숱한 ‘최연소’ 기록과 함께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15세 때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17세였던 2018년에는 유러피언투어 2부 무대인 챌린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체코 챌린지)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귀국했다. 이후 2개 대회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상금 랭킹 22위에 올라 올해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규는 지난 11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 출전했다가 곧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주 사이에 미국을 두 번 오가며 5주 연속 대회를 뛰고 있다. 그는 “피곤한 부분도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선두권이지만 조급하게 플레이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규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후반에는 더블 보기가 1개 나왔으나 버디를 5개 잡고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그는 “전반에 생각보다 찬스가 많이 안 왔지만 후반에 1, 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해 좋은 흐름을 잡았다”며 “이후 더블 보기 1개가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플레이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문도엽은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버디쇼’를 앞세워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쳐 김민규를 1타차로 뒤쫓았다. 이번 대회에서 6개월 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는 문도엽은 “퍼팅이 말도 안 되게 잘된 하루”라고 했다.
인천=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김민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섞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돈 그는 2위 문도엽(3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규는 숱한 ‘최연소’ 기록과 함께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15세 때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17세였던 2018년에는 유러피언투어 2부 무대인 챌린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체코 챌린지)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귀국했다. 이후 2개 대회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상금 랭킹 22위에 올라 올해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규는 지난 11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 출전했다가 곧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주 사이에 미국을 두 번 오가며 5주 연속 대회를 뛰고 있다. 그는 “피곤한 부분도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선두권이지만 조급하게 플레이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규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후반에는 더블 보기가 1개 나왔으나 버디를 5개 잡고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그는 “전반에 생각보다 찬스가 많이 안 왔지만 후반에 1, 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해 좋은 흐름을 잡았다”며 “이후 더블 보기 1개가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플레이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문도엽은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버디쇼’를 앞세워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쳐 김민규를 1타차로 뒤쫓았다. 이번 대회에서 6개월 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는 문도엽은 “퍼팅이 말도 안 되게 잘된 하루”라고 했다.
인천=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