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급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도전장을 던졌다. KG모빌리티가 선보이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특히 KG모빌리티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눈길을 끈다.KG모빌리티는 시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최근 연평균 44%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중 34%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특히 가격 경쟁력에 신경 썼다고 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소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으면 △T5 3140원 △T7 3635만원이다. KG모빌리티는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와 주행 성능을 챙겼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가 41% 향상됐다고 밝혔다. 복합 연비는 ℓ당 15.7㎞를 기록했다.또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를 탑재해 △전기차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의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다운 주행도 가능하다. "이젠 짜파게티도 판다"...시장 공략 의지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의 모델 다양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로 한두 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실적을 유지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견 3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LG전자가 공감지능(AI·인공지능) 기술로 전작보다 AI 기능, 화질, 편의성 등 프리미엄 TV 핵심 기능을 향상시킨 2025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개인화된 사용경험을 강화해 TV 시장에서 차별화를 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열고 2025년형 신작을 공개했다. AI 기반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개인화'된 사용경험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접근성을 높였다. TV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개인화 기능은 '보이스 ID'와 'AI 버튼'으로 구현된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하는 기능이다.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계정 전환은 물론 개인별로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해 개인화된 TV를 경험할 수 있다.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용자의 시청 패턴에 기반한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모드가 활성화된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돼 AI 에이전트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한다. 예컨대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보여줘"라는 질문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하는 식이다.신기술로 구현된 높은 화질 또한 특징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TV(B5 모델) 보다 3배 밝다. 화면 밝기나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할 때 부여되는 '퍼펙트 블랙' 인증을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QNED TV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11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98번째 매장인 ‘잠실롯데점’을 오픈했다. 반면 잠실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며 세 개 매장을 운영해 온 TGI 프라이데이스는 오는 22일 모두 폐점한다.앞서 아웃백은 지난달 고양스타필드점을 오픈하며 국내 매장 수를 97개까지 늘렸다. 오는 5월에는 고덕아이파크디어반점과 구의이스트폴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구의이스트폴점이 100번째 매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번에 오픈한 잠실롯데점은 교통과 쇼핑, 주거 집결지인 잠실 중심에 위치했다. 잠실역, 월드몰,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과 연결돼 있다. 실내를 통한 접근이 용이해 백화점과 쇼핑몰 방문객, 가족 단위 고객, 놀이동산 방문객 등 폭넓은 고객층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웃백 측은 설명했다.총 429.7㎡(약 130평) 규모에 34개 테이블, 148석의 좌석 수를 갖췄다. 창가석은 2인석, 4인석, 6인석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롯데월드 외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나 모임 등으로 독립된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라이빗룸(14인석)과 오픈 키친도 마련되어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외식업계에서는 이번 아웃백 잠실롯데점 오픈을 두고 “원래 '잠실 터줏대감’인 TGI가 나가고 생긴 빈 자리를 아웃백이 메우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1992년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낸 TGI는 국내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불렸다. 잠실에서도 롯데월드와 롯데캐슬 등 두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도 TGI 매장이 있었다.하지만 TGI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