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초반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1953명을 기록한 뒤 15일 연속 2000명 선을 밑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08명 추가돼 누적 35만4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439명보다 69명 많고, 지난주 토요일에 발표된 금요일 확진자 수 1617명보다는 109명 적은 수치다.

금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1500명대로 내려온 것은 12주 만이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금요일 집계된 1538명을 마지막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1600명 이상을 기록해왔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1211명을 기록한 이후 10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3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39명로 집계됐다.
22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8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6명, 경기 512명, 인천 106명 등 수도권이 총 1164명(78.3%)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총 323명(21.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27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42명)보다 15명 줄어 총 32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4만4087건으로, 전일 집계된 4만5380건보다 1293건 적다.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48만1473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6%(1548만1473건 중 35만474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