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세계 최초 AI 응원가 쓴다"…지니뮤직과 협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 wiz·지니뮤직 2개월간 공동작업 진행
"저작권 문제 없어…언제든 사용 가능"
"저작권 문제 없어…언제든 사용 가능"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지니뮤직이 프로 야구 구단 kt wiz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응원가’ 앨범을 25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람이 아니라 AI가 작곡한 응원가를 담은 앨범이다.
지니뮤직은 “kt wiz와 함께 세계 최초로 제작한 AI 응원가 디지털 앨범을 25일 지니뮤직에서 출시한다”며 “응원가는 24일 경기 수원 kt wiz 홈구장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I 응원가 앨범엔 ‘Everybody Clap(모두 박수)’와 ‘더 높은 곳으로’ 등 두 곡을 수록했다. Everybody Clap은 kt wiz 팬들이 박수와 함께 응원한다는 콘셉트로 AI가 곡을 짰다. ‘더 높은 곳으로’는 kt wiz가 더 높이 비상하라는 내용을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kt wiz와 AI 응원가 공동 창작 협업을 벌였다. 기존 응원가는 유명곡에 가사를 새로 붙이는 식이 주를 이루다보니 저작권 문제가 있어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부를 수 있는 응원가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작년부터 AI 음악 창작 사업을 적극 키우고 있다. 동요·자장가·TV 예능음원 등 각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작년 초엔 콘텐츠기업 CJ ENM, AI 음악 솔루션 스타트업 업보트엔터테인먼트와 AI 작곡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온 게 작년 9월 출시된 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다. 업보트엔터테인먼트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지니뮤직이 총괄 제작을 맡고, CJ ENM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공했다.
지난 6월엔 AI 작곡 음원을 TV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배경음악으로 활용했다. 국내에서 AI가 작곡한 음악이 예능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쓰인 첫 사례다.
음원 창작에 AI를 쓰면 유명 작곡가를 기용할 때 필요한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사람보다 빠르게 음악을 만드는 것도 장점이다.
지니뮤직은 트로트·팝 등 각종 장르에서 AI 창작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이나 방송·광고 등에도 활용한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본부장은 “AI 창작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영역을 발굴해 AI 창작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지니뮤직은 “kt wiz와 함께 세계 최초로 제작한 AI 응원가 디지털 앨범을 25일 지니뮤직에서 출시한다”며 “응원가는 24일 경기 수원 kt wiz 홈구장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I 응원가 앨범엔 ‘Everybody Clap(모두 박수)’와 ‘더 높은 곳으로’ 등 두 곡을 수록했다. Everybody Clap은 kt wiz 팬들이 박수와 함께 응원한다는 콘셉트로 AI가 곡을 짰다. ‘더 높은 곳으로’는 kt wiz가 더 높이 비상하라는 내용을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kt wiz와 AI 응원가 공동 창작 협업을 벌였다. 기존 응원가는 유명곡에 가사를 새로 붙이는 식이 주를 이루다보니 저작권 문제가 있어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부를 수 있는 응원가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작년부터 AI 음악 창작 사업을 적극 키우고 있다. 동요·자장가·TV 예능음원 등 각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작년 초엔 콘텐츠기업 CJ ENM, AI 음악 솔루션 스타트업 업보트엔터테인먼트와 AI 작곡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온 게 작년 9월 출시된 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다. 업보트엔터테인먼트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지니뮤직이 총괄 제작을 맡고, CJ ENM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공했다.
지난 6월엔 AI 작곡 음원을 TV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배경음악으로 활용했다. 국내에서 AI가 작곡한 음악이 예능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쓰인 첫 사례다.
음원 창작에 AI를 쓰면 유명 작곡가를 기용할 때 필요한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사람보다 빠르게 음악을 만드는 것도 장점이다.
지니뮤직은 트로트·팝 등 각종 장르에서 AI 창작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이나 방송·광고 등에도 활용한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본부장은 “AI 창작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영역을 발굴해 AI 창작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