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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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이 후보와 만나 이 후보의 선대위 참여 요청에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오영훈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선대위에서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대위에 후보 직속의 제1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의 만남은 지난 10일 대선 경선 결과 발표 후 2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 "인생으로나 당 활동 이력,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표님"이라면서 "앞으로 민주당뿐 아니고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