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손정의 '메타버스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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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페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서 2000억 투자 유치
로블록스·MS·페이스북 등과 메타버스 플랫폼 본격 경쟁
로블록스·MS·페이스북 등과 메타버스 플랫폼 본격 경쟁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6384189.1.jpg)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약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페토는 세계 2억4000만 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패션 아이템 제작 및 판매 등 경제활동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인터넷 서비스 중 게임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용자 대부분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80% 이상이 10대 청소년이다.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제페토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제페토는 해외 이용자가 90%를 넘지만 이 가운데 중국 이용자가 70%라 글로벌 플랫폼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페토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일본은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며 “이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넥스트(next) 구글, 페이스북, 애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김채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