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소년소녀 가장 지원…지역 소외계층과 상생 앞장
씨월드고속훼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사진)은 2008년 목포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과 사랑의 반찬 배달, 보금자리 개선 지원, 겨울 난방비 및 여름철 선풍기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가방·안경 지원 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2년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연계기관 네트워크 협의체도 구성했다.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범죄 피해자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1박2일 힐링캠프 등 심리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목포시 만호동과 유달동 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주민 복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7월 해남과 진도 등 전남 서부지역에 집중 호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수재민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씨월드고속훼리가 1999년부터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사회시설과 사랑의 열매 등에 기부한 금액은 올해까지 23억원에 이른다. 또 2005년부터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총 1억원을, 2008년부터 목포복지재단에 총 5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과 씨월드고속훼리는 매년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을 초청해 제주 여행에 나서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