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은 자회사 에이알알루미늄이 새로 지은 사천 주조공장의 생산 안정화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다음달부터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에이알알루미늄은 2022년 5월 사천시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주조설비 투자에 나섰다. 이 공장은 올해 4월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지난달부터 생산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알멕은 에이알알루미늄의 사천 주조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월간 약 4000톤(t)의 알루미늄 주조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500억원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사천 주조공장에서는 향후 친환경 알루미늄이 생산될 예정이다. 알멕과 에이알알루미늄은 올해 정부로부터 225억원 규모의 저탄소 과제를 수주해 저탄소 알루미늄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사천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알루미늄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사천공장에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파쇄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공정이 구축된다.알멕 관계자는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면 추가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공정 적용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한편, 탄소국경세 등의 규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며 "저탄소 알루미늄이라는 신사업 진행과 주조공장의 신속한 안정화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알테오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알테오젠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36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7.02%) 오른 3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11%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6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알테오젠은 최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를 비롯해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과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각종 루머로 크게 출렁였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7조7579억원가량 증발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여러 루머가 쏟아졌다"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한 만큼,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회사 분할을 결정한 빙그레의 주가가 약세다.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빙그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23%) 내린 6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이후 한때 6만5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앞서 지난 22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분할 이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한다다.이번 인적분할로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또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에 집중한다. 지난 22일 빙그레는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