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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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해 2013년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45조원으로 전년동기(42조1000억원) 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5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40조8000억원)보다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 ELS 발행액은 3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31조66000억원)보다 4조원 증가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ELS의 발행이 2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26조4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개별주식을 편입한 종목·혼합형 ELS의 경우 발행액이 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5조1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 DLS 발행액은 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줄었다. 이 중 사모 상품 비중은 88.3%로 2019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DLS의 기초자산으로는 금리가 59.2%(5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신용 28.5%(2조7000억원), 기타 11.6%(1조1000억원) 순이었다.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의 자체헤지와 백투백헤지의 비중이 각각 60.3%(48조4000억원)와 39.7%(31조8000억원)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운용 이익은 58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조6000억원 증가했다.

녹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23188억원으로 직전 분기말 대비 71.8% 감소했다. 이 중 62.3%는 올해 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