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 원격수업 접속 오류-전국 7700개 학교 인터넷도 '먹통'
25일 발생한 KT 통신망 장애로 전국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인터넷 서비스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의 원격 수업 플랫폼에서도 접속 오류가 나타났다.

교육부는 KT 통신망 장애로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정오까지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전국 12개 교육청(서울 일부, 경기 일부, 인천,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북, 대전, 충북, 제주, 대구) 7천742개 학교·유치원과 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외부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오류가 발생했으나 교육청과 학교 간 내부 행정망 등 전용회선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공공학습 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로 원격 수업을 하던 학생 중 일부도 접속 오류를 겪었다.

KT 통신망이 장애를 보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정오까지 e학습터 콜센터에 접수된 장애 건수는 34건이었다.

이 밖에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재해복구센터 운영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낮 12시 44분께 KT망 정상화에 따라 학교 인터넷 서비스 역시 정상화가 완료된 상태"라며 "공공학습 관리시스템도 KT 통신망 정상화 이후 모니터링 결과 접속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