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린 장애인체전서 경기도 종합우승…MVP는 탁구 윤지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만에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엿새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은 대회기를 반납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은 열리지 않았다.

차기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에는 별도로 대회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2년만에 열린 장애인체전서 경기도 종합우승…MVP는 탁구 윤지유
대회 마지막 날 휠체어농구 남자부에서는 서울이 강원을 58-52로 누르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휠체어럭비 혼성부에서는 충북, 좌식배구 남녀부에서는 충남과 서울이 각각 우승했다.

축구 남자 5인제는 경북, 남자 7인제는 전남, 11인제는 경기가 정상에 올랐다.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는 임호원(스포츠토토 코리아, 경기)이 한성봉(달성군청, 대구)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박준범(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이 김정훈(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 대전)을 6-0으로 제압했다.

2년만에 열린 장애인체전서 경기도 종합우승…MVP는 탁구 윤지유
경기도(21만3천470.44점)는 대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서울(16만9천540.66점), 3위는 개최지 경북(15만098.95점)이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3관왕을 차지한 탁구의 윤지유(성남시청, 경기)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에서 윤지유는 16표를 얻어 육상의 공혁준(14표)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윤지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MVP가 돼 너무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