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축한 설문 데이터 3만1000여 건을 전국 최초로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민간에 개방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상공인 현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 개방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는 업종 변경, 창업, 경영 개선 등을 도모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추가로 개발해 연말까지 대전시빅데이터정책지원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할 계획이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소상공인 빅데이터와 오픈 API 개방이 기존 소상공인·기업들의 경영 지원은 물론 시장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 등의 창업 지원과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