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인근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인근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128명보다 57명 많고, 일주일 전 오후 9시 집계치인 1039명에 비해서는 146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2명 늘어 최종 119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26일도 네 자릿수가 확진되면 112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한 의류업체에서 지난 20일 직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 직원 2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공연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지난 19일 공연장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1명과 공연을 관람한 서초구 초등학교 학생 8명과 그 가족 5명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892명(75.3%)은 수도권에서 293명(24.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405명, 인천 74명, 대구 60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전북·충북 각 28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경남 18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전남·제주 각 6명, 세종·광주 각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