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시리즈A와 다음 시리즈를 잇는 브릿지 단계다. 프로앱텍은 하나투자금융 HYK파트너스 금오전자 등으로부터 50억원을 확보했다.
프로앱텍은 지난해 8월 한화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프로앱텍은 기존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기술의 문제점이었던 활성감소,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 등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프로앱텍은 결절성 통풍치료제 ‘PAT101’의 임상을 진행하고, 대사항암제 비만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후속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PAT101는 현재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Destum Partners'의 기술가치 평가 결과, 임상 3상을 마치면 1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사진)는 “PAT101는 기존 제품보다 늘어난 약물 반감기와 줄어든 면역원성, 향상된 약물 효능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 3곳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