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업이 오로지 상품의 연구개발(R&D), 생산 및 판매에만 몰두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은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체인 ‘고객’에게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기업의 노력에서 핵심은 브랜드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브랜드가 고객감동을 통해 이미지 및 가치를 제고하고 성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고객 역시 자신의 만족을 위해 불철주야 총력을 다하는 브랜드에 호감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품·서비스 R&D부터 합리적인 가격 책정, 다채로운 이벤트 기획, 실속 있는 구매 혜택 지원, 친절한 상담까지 다각적으로 정성을 다하는 브랜드를 마다할 소비자는 없다.

브랜드가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위해 진심을 다한 결과 고객이 애착을 갖게 되는 ‘이심전심’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브랜드는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른바 ‘착한 브랜드’로 회자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곧 상품 및 서비스 수요의 증가와 브랜드 성장에 순풍으로 다가온다. 고객은 자신의 요구에 맞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구매 활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행복까지도 만끽할 수 있다.

고객 마음 얻을 때까지 전력질주…그렇게 대세 브랜드가 되다
고객만족브랜드대상 운영사무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2021 고객만족브랜드대상’은 이처럼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목표로 전력을 다한 브랜드를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했다. 모범적인 고객중심 경영 브랜드의 표본을 확립하고 제시하는 한편 모든 수상 브랜드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시장의 주역인 소비자에게 수상 브랜드의 노력을 알렸다. 올해에는 총 24개 브랜드가 고객만족도가 높은 우수 브랜드로 낙점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장품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엠앤케이코리아의 미황후가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화장품 더마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아미코스메틱의 클리브, 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는 본쉬즈코리아의 본쉬즈가 수상했다. 산업(업사이클) 부문에서는 현대E.I의 씨밍, 산업(에너지저장장치) 부문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 및 특수 컨테이너의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고객 마음 얻을 때까지 전력질주…그렇게 대세 브랜드가 되다
주방가전(소형가전) 부문에서는 에쎄르의 베스트하임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방가전(음식물처리기) 부문에서는 웰릭스렌탈의 웰릭스가 3년 연속 수상했다. 주방용품(방짜유기그릇) 부문에서는 명성유기가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정보서비스(결혼정보) 부문에서는 바로연이 선정됐다. 서비스(기업복지) 부문에서는 직원복지 플랫폼기업 웰빙클럽이 4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교육(손해평가사) 부문에서는 교육 서비스인 에듀야가 2년 연속 수상했다. 건축(전원주택) 부문에서는 전원주택 설계·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아이건축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구(원목가구) 부문에서는 혜영인까사의 인까사, 가구(침대·매트리스) 부문에서는 세진TLS의 가구 전문 브랜드인 세진침대가 선정됐다.

식품(밀키트) 부문에서는 윈홀딩스의 열혈셰프, 외식(한식) 부문에서는 역시 윈홀딩스의 열혈쭈꾸미가 상을 받았다. 식품(슈퍼푸드차) 부문에서는 그린티앤지인터내셔날의 웰그린, 프랜차이즈(숯불닭갈비) 부문에서는 육성푸드의 팔각도가 선정됐다. 헬스케어(양변기리프트시트) 부문은 씨피씨의 조은리프트, 유아용품(교육용 완구) 부문에서는 유비윈의 영유아 교육용 완구 전문 브랜드 요미몬이 수상했다.

서비스(웹사이트제작) 부문은 텔레파씨, 온라인교육(민간자격증) 부문은 한국장학진흥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객만족브랜드(POS·카드단말기) 부문에서는 헤이페이, IT(대리운전어플) 부문에서는 흔들어대리운전이 상을 받았다.

고객만족브랜드대상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마부작침의 자세로 노력을 다하는 브랜드의 사기를 북돋는 한편 고객에게는 효율적인 소비를 돕는 지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