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뇌혈관장벽(BBB)를 투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NIPEP-TPP-BBB 셔틀'(BBB셔틀)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BBB셔틀은 표적 기능을 갖춘 회사의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BBB’를 기반으로 다양한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약물로 흔히 사용되는 항체뿐 아니라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유전자약물과 단백질도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나이벡은 국제특허(PCT)도 출원할 계획이다. PCT 출원은 PTC에 가입한 153개국에 직접 출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이이찌산쿄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거래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논의를 진행하면서 BBB셔틀에 유전자약물을 접목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BBB셔틀에 siRNA를 접목해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siRNA 융합체에 대한 안정성 시험도 마무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약물전달 플랫폼 대비 2~3배가량 높은 9%의 약물 투과율을 검증하고 기전도 규명했다”며 “특허 출원을 계기로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이루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